
그 곳에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내 사랑들.
★★☆☆☆
초고교급 자살 도우미

마츠바 쿄스케
松葉 恭介 / Matsuba Kyosuke
19Y | 173 cm | 61 kg | JAPAN
ITEM
1. 여분의 검은 레이스
2. 일기장
3. 검은색 가방 (수면제 한 통, 주사기,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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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
[숨김성격] 경계심
겉으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 말하며 그렇게 사람을 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며 경계하곤 한다. 자살 도우미 일을 하는것과는 별개로 '쿄스케'는 굉장히 생존 욕구가 강하기도. 그렇다보니 사람들을 경계하며 자신의 이야기나 정보를 쉽게 말하는 편이 아니다. 일정 선을 그어놓고 그 안으로 들어오는걸 허락하지 않으며 그 안으로 사람을 들이기 위해서는 굉장히 오래 관찰하고 그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된 이후에야 들이는 편이다.
× 특징 ×
- 본명은 마츠바 쿄스케, 긴 머리도 유달리 나긋 나긋한 미성의 목소리도 전부 다 본인의 것이지만 정확한 성별은 시스젠더 남성이다. 두 동생의 죽음후 부터 본인의 의지로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여성으로 살아온지는 3년째이며 본인의 말로는 이제는 여성으로 취급 받으며 여성으로 지내는 쪽이 더 편하다고 한다.
- 안대를 쓰고 있던 이유는 자살 도우미라는 직업, 방식상 본인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서도 있지만 동생들을 닮기 위해 머리도 길러오고 여성스럽게 행동했음에도, 어떻게 해도 바꿀 수 없었던 본인의 눈동자를 가리기 위해서다. 길게 기른 머리를 보며 이젠 정말로 동생들과 비슷해졌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거울 속의 본인을 바라보고 있는 주황색과 붉은 색이 섞인 눈동자를 보면 눈동자가 본인이 동생들이 아닌 '마츠바 쿄스케' 라는걸 알려주는 듯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그걸 가리기 위해 쓰기 시작했던것이 안대였다.
- 베일을 고정시키고 있으며 늘 지나간 자리에 놓여있는 데이지꽃은 죽은 막내동생이 제일 좋아하던 꽃. 검은색 세라복은 죽은 첫째 동생이 늘 입고 싶어하던 고등학교의 교복을 닮은 옷이라고 한다. 겉으로 말하고 다니던 열 일곱살이라는 나이는 쿄스케의 첫째동생이 죽지 않고 자랐으면 열 일곱이었기에 말 하고 다니는 나이.
- 가족 관계는 1남 2녀중 장남. 아니, 두 동생은 죽어버렸으니 이제는 1남 뿐이다. 자살이자 타살, 자신들의 하나뿐인 오빠의 손에서 두 동생은 죽어버렸고 현재는 쿄스케 혼자뿐이다. 동생들의 죽음 이후 다니던 학교는 자퇴, 집을 나와서는 홀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틈틈히 알바를 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잘 사는 집안의 장남으로 부모님이 꾸준히 생활비를 보내주기 때문에 생활에 큰 문제는 없다고.
- 마츠바 가문의 장남으로 아래로는 여동생이 둘 있었으나, 쿄스케의 조부모님은 그런 동생들을 못마땅해 하셨다. '쿄스케는 천한 여자 아이들과 어울려서는 안되는 가문을 이어갈 차기가주다.' 라며. 그중 할머님은 유독 쿄스케의 두 동생을 괴롭혔는데, 처음에는 잡일을 시키며 못한다고 구박을 하는 정도에 그쳤으나 할머님의 괴롭힘은 점점 날이 갈 수록 심해졌고, 어느 순간부터는 '괴롭힘' 이 아닌 '학대' 로 보일 정도였다.
- 그러한 괴롭힘중 하나는 두 동생들을 방에 가둔 채 열어주지 않는 것 이었다. 쿄스케가 열 여섯이 되었던 해, 쿄스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방에 갇혀있던 동생들을 꺼내주기 위해 집안 사람들이 잠든 시간을 틈타 동생들이 갇혀있는 방의 문을 열었고, 그런 쿄스케의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은 방에 있던 화병을 깨고 그 파편으로 막내 동생을 찌르고 있는 첫째 동생의 모습이었다. 놀란 쿄스케는 서둘러 두 동생들을 말렸으나, 막내 동생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자신이 부탁했다'는 말이었다.
- 일곱살 남짓 되었던 막내 동생이 조부모님의 행동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죽고 싶다고 제 언니에게 수십번 부탁을 했고, 그러한 동생의 간절한 부탁에 언니는 동생을 죽여주기에 이르렀다는 것. 그러한 막내 동생의 말을 들은 쿄스케는 한참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동생들을 바라보기만 하다가 두 동생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두 동생의 자살을 돕게 해달라는 부탁을. 당연히 두 동생들은 싫다며 거절을 했지만 쿄스케의 간절한 부탁에 결국 승낙을 했고, 쿄스케는 그렇게 두 동생의 자살을 돕고 임종을 지켜보았다.
- 두 동생의 죽음으로 집안은 떠들석했지만 죽음은 사고를 감추려는 어른들에 의해 묻혀버렸고, 쿄스케는 두 동생의 죽음을 이유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한 채 자신의 손으로 죽여버린 동생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자살 도우미의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동생들에게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죄를 어떻게든 씻어내기 위해서, 여장을 한 채 나이까지 속이고 살아가는 것은 죽어버린 두 여동생 대신에 그 아이들이 살았어야 할 삶을 대신 살아가기 위해서.
-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는 편이다. 쿄스케가 자살을 도와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각자의 이유가 있고 자살을 할 만큼 괴로워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러한 사람들의 뒷사정과는 관계 없이 가끔씩 꿈에 죽은 사람들이 나오기도 한다는 걸 보면 사람을 죽인다는 행위 자체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양이다. 게다가 죽어버린 두 동생도 종종 꿈에 나오는 탓에 자는 걸 두려워하던 때도 있었던 듯 하다. 지금은 수면제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잠을 청한다고.
- 들고 다니는 약물은 자살을 돕는 약물. 다른 사람들의 자살을 돕는 자살 도우미로서 누군가를 잔인하게 죽이는쪽 보다는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는 쪽은 선호하다보니 사용하는 쿄스케의 방법이다. 약물을 통해 편하게 잠들 듯, 심장마비로 죽게 만드는 것. 게다가 주사기에 담은 약물을 주사하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에 자주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언젠가 본인 또한 자살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이 방법으로 죽고 싶다고 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