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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그러면 산채로 묻어주겠어...

​★★​★★​★

싸움꾼 전신.png

초고교급 싸움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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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케 카나키

夜明 十七夜 │ Yoake Kanaki

19Y | 170 cm | 57 kg | RUSIA

 

ITEM

1. ▶ 토끼모양 백팩

:: 내용물은 토끼인형, 초콜릿 두세 봉지와 메모장&볼펜 세트

 

2. ▶ 피 묻은 쇠파이프

:: 마른 피가 잔뜩 눌러붙은 쇠파이프. 혈향이 꽤 비릿하다.

약 두세 달 전, 손에 상처 생기는 게 싫어 나름 고심해 고른 무기로

평상시엔 공포감 조성용.

@chospinner님 두상지원

! 성격 !

교활하며 간사한

:: ' 자신이 바란 최선의 방법 '을 위해서라면 어떤 더러운 일도 해낼 수 있다 본인 스스로도 곧잘 이야기한다. 애증하는 사랑을 겉으로 표현해 연기하거나, 비릿한 혈액이 제 얼굴 전체를 뒤덮을 때까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때로는 타인의 생각에 마지못해 맞춰주는 등의. 거짓말도 꽤 능숙해 ' 자신의 바람 '을 위해 속이고 꼬아낸 사람 또한 여럿 있는 듯하다.

 

깊은 생각

:: 아이는 아주 어려서부터 눈치가 무척 빨랐다. 마피아와 야쿠자 사이의 관계며 자신의 가족이 누구에게 어떤 식의 기대를 하고 있는 지까지 모두 꿰고 있었는데. 누구 하나 알려준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 깊게, 조금 더 깊게 ' 생각하는 버릇을 만들어낸다. 그럴 리 없는 현실을 왜곡하며 삐걱대 엇나가는 그 모든 게 스스로의 어리석은 버릇 때문인 줄도 모른 채.

 

나만을 위한,

:: 주변인의 호의에 왜곡을 덧댄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성을 지었다. 어떤 일에도 ' 나 '를 성심성의껏 지키고 보호하며 애정해줄 인물. 혹은 신념, 또는 존재하지 않는 어떠한 것, 무엇이든 상관 없이. 어렸을 적엔 그 대상이 일곱 명의 애인이었으나 자신을 '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 '는 사실에 주었던 애정을 모두 정리해버렸다.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애정이라곤 자신의 경호원 ' 볼로댜 ' 한 명 뿐.

(낙원으로 삼은 인물이 혹여라도 떠나갈까 두려워 내심 걱정하고 있다.)

 

소수의 애정

:: 필요 이상의 깊은 생각과 왜곡에 둘러쌓인 아이는 타인을 믿는 일을 무척 불쾌히 여겼다. ' 사람은 타인과 관계를 맺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 '던가 ' 누군가와 꼭 친해져야 할까? 어차피 끊어질 관계라면 처음부터 맺지 않는 게 정답일 텐데. '라며 한숨만 푹푹 내쉬었는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마음 속을 비집고 들어온 ' 극소수 인물 '들에겐 지극정성으로 잘해주었다.

(한마디로 애정을 주는 사람에게만 주는 셈. 나머지 관계는 자신이 버거워 가까워지다가도 금세 두세 발자국 뒤로 물러 멀어진다.)

 

 

! 특징 !

→ 아래에 서술될 캐릭터의 사상과 배경을 옹호할 생각이 없으며 이에 동의치 않습니다.

Trigger warning! 과도한 집착, 폭력, 여러 범죄와 관련된 사항이 존재하므로 유의해주세요.

 

가족관계

:: 가족 ▶ // (애정의 차단) // ▶ 카나키

즉, 가족의 일방적 애정공세.

 

가족과 집착

:: 관심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라 누가 그랬던가. 아주 어려서부터 가족의 주변을 겉돌던 아이와 필요 이상으로 감싸고 도는 가족은 맞물리지 않고 삐걱대는 녹슨 기계와 같았다. 처음은 학교 선생님이나 같은 반 친구들에게 ' 아이에게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 묻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를 수록 관심의 강도는 심해져갔다. 알게 모르게 사람을 붙여 일거수일투족을 관찰&보고하는 것은 기본이요, 1시간 단위로 아이의 행동을 기록한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의 수첩들로 빼곡히 들어찬 창고는 ' 가족을 향한 사랑 '보다 ' 자신의 소유품을 향한 애착 '에 더 가까웠으니. 12살, 본 사실을 알게 된 카나키는 불쾌감에 창고로 몰래 들어가 불을 붙이려 했으나 (CCTV로 상황을 지켜보던 관리인에게)곧바로 제지되었고 며칠 안 가 출입문에는 주렁주렁. 갖은 갯수의 도어락이 걸려 출입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경호원, 목숨 대용

:: 어머니가 블라디미르에게 경호를 맡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이익을 중요시하는 부모에게 버려진 모습이 안쓰럽고 나름의 흥미가 이끌려서. 둘째, 아이를 아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했기에. 셋째, ' 목숨이 위중한 일이 있을 적, 대신 목숨을 버려줄 것 '이 필요했기 때문에. 물론 카나키에게 ' 폭력성 짙은 카나키를 어르고 달래주었으면 해서, 경호를 위한 사람 '이라 둘러댔지만 본래의 목적과 엇나간 변명일 뿐. 막내 자식 뻘로 생각하는 블라디미르이지만 카나키와 관련된 집착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 가족의 집착 '은 극소수만 알고있는 모양.

(더불어 블라디미르에겐 " 네 목숨보다 카나키의 목숨을 더 소중히 여기도록 ", " 만약 그 아이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면 네 목숨을 대신 내놓아야 할 것 "이라 명령한 듯하다. 카나키 또한 은연중에 부모의 영향을 받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중.)

 

언니, 요아케 린카 (夜明 鈴香)

:: 아버지 쪽의 가업(야쿠자)을 이어받아 차기 요아케家 당주가 되기 위해 교육받고 있다. 동생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으며 사고의 뒷수습을 맡고있는 편. 적절치 못한 수준의 기삿거리를 적절히 통제하며 사람들에게 현금 혹은 값비싼 물품을 쑤셔넣어 입을 틀어막는 일에 능하다. 사람을 부드럽게 끌어당기는 카리스마가 특징.

(어려서부터 홈스쿨링으로 학업을 대체해 후우시마냥 카나키를 가까이서 많이 챙겨주지 못해 마음이 언짢은 듯하다. 그 때문에 조금 더 애정스레 관심을 쏟아붓는데. 언제 한 번은 9살 난 카나키가 놀이터에서 혼자 놀다 실종, 유괴된 적이 있는데 집안의 온갖 사람들을 다 풀어 약 30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유괴한 이들을 찾아내었다던가. ' 어찌되었든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적인 재능 '임에도 아이가 [ 초고교급 ]의 칭호를 달 수 있었던 건 언니의 역할이 크다.)

 

오빠, 요아케 후우시 (夜明 芳司)

:: 어머니 쪽의 가업(마피아)을 이어받아 차기 Воскресение 수장이 되기 위해 교육받고 있다. 동생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으며 정보 수집(누구와 어울리며 어떠한 사람을 만났고, 하룻동안 있었던 특별한 일 혹은 동생에게 해를 가할만한 사람이 있는지 등의 총체적인 수준)을 맡고있는 편. 사글사글한 성격 탓에 쉽게 녹아들어 정보를 남몰래 빼오는 일에 능하다. 사람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유창한 말솜씨가 특징.

(어려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가리지 않고 카나키와 함께 등하교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교 선생님께 사적으로 연락을 드려 잘 지내는지 늘 체크했으며 (바쁜 가문 일 때문에)부모님이 행사 등에 참석치 못하는 경우엔 꼭 자신이 나서 카나키를 축하해주었다. 어떤 이웃은 후우시가 6살 정도 먹었을 때, 고작 1살 난 아이를 업은 채 집 근처를 다섯 바퀴 정도 뱅뱅 돌며 자장가 불러주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 난다며 이야기하곤 한다.)

 

마피아와 야쿠자의 관계

:: 선을 위해 악을 처리하는 질서 유지의 마피아, 자신들의 기준에서 법이라 칭할 수 있는 것에 물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야쿠자. 그들은 각각 일본과 러시아에 존재하는 거대한 ' 집단 '이자 ' 선과 법 그 자체 '였다. 하지만 ' 세상이 정한 선 '에 속하기엔 무척이나 과격한 재능이었으므로 타인에게 마냥 환영받진 못했다. 두려움의 대상, 엮이고 싶지 않은 관계, 자신과 상관 없는 곳 등등. 여러가지 잡다한 수식어가 붙어 [ 세계의 질서 유지 ]라는 목표 또한 흐려져 새로이 이미지 메이킹을 할 필요가 있었을 터. 고심하다 생각해낸 것이 바로 ' 정략결혼을 이용한 화목한 가족 만들기 '. 이로인해 나타날 기대효과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째, ' 거대 집단의 통합 '. 둘째, '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미지 메이킹 '.

(두 번째의 경우, 자신들이 바라는 [ 질서 유지 ]의 이상향에 ' 무척이나 과격한 지도자 '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았으므로 최대한 일반인과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 보임으로써 친근감을 주고 싶었던 것.)

 

부모

:: 본래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사이지만 그것도 아주 극초반, 상상 이상으로 잘 맞는 서로에 꽤 오붓한 결혼 생활을 보내게 된다. 첫째 아이를 낳고 5년 뒤 둘째 아이를 출산, 마지막으로 막내 카나키까지 품에 안았으나 자꾸만 자신들의 품을 벗어나려는 카나키가 마냥 안쓰러운 듯하다.

 

어리광

:: 자신은 막내딸이기에 부모의 가업이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5살 때부터 직감하게 된 아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가족들 주변을 겉돌며 조금씩 타인과 벽을 쌓기 시작한다. 자신의 감정을 표출해 낼 적당한 방법도 찾지 못해 응어리진 것은 얼마 안 가 심각한 폭력성으로 변질돼 주변에 상처를 남기게 된다. 블록을 잡는 것보다 자신을 괴롭히는 몇 살 위 아이의 머리채를 끌어잡았으며 결국, 모든 것을 자신이 하고픈대로 행동하는 어리광쟁이로 자라나게 된다.

 

사랑

:: 사랑받는 일이 익숙치 않아 되려 불쾌감을 드러내며 회피하기 일쑤. 타인과의 관계에서 애매모호한 선을 그어 거리를 조절하는 행동도 이것 때문. ' 사랑하면 사랑할 수록 상대를 상처주고 밀어내게 되니까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지 않다 '는 것이 이유라던가. 소중한 사람이 생겨 정을 주는 상황이 두려운 모양. 한마디로 카나키에게 있어 사랑은 치사량의 독약과 같다.

 

애인

:: 아이가 만난 일곱 명의 애인 중 네 명 정도는 자신들의 이익을 바라 우연을 가장해 접근했다. 그 모습이 꼭 자신들을 낳기 전 ' 가문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꿰어내려 했던 ' 부모의 모습과 겹쳐 애정하지 못했던 것. 나머지 세 명 또한 각자의 이유가 있어 헤어졌으며 언젠가, 혹시나 모를 미련이 일렁일 것을 대비해 연락처마저 깔끔히 정리해버린다. 늘 말하는 ' 사랑했으니 됐다 '는 건 스스로와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한 말.

 

볼로댜,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메드베제프

:: 교육된 ' 집착 '을 내보이는 유일무이의 상대. 그와의 특별 경호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그 누구에게도 지어준 적 없는 애칭을 명명하거나 자신의 ' 선 '을 넘은지 한참 된 볼로댜에게 무어라 덧붙이는 말 없이 ' 상대를 있는 그대로 수용 '하는 것이며 어리광을 부리는 앳된 모습까지 전부.

 

 

◈ 과거사

애정 넘치는 부모 밑에서 가장 느즈막히 태어난 아이. 잉태했을 적 어디선가 나타나 열일곱날 밤을 꼬박 울어대며 카나키의 탄생을 함께한 고양이를 추억해 ' 十七夜 '라는 이름을 주었다나. 부모는 물론이요 각각 10살과 5살 된 언니와 오빠를 비롯, 무수히 많은 가문 사람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무럭무럭 별 탈 없이 자라나게 된다.

 

5살 정도 되었을까, 아이는 불현듯 어떠한 사실을 깨닫는다. 모든 자식을 공평히 애정하는 줄 알았던 부모님이 서로가 소유한 재능(마피아와 야쿠자)을 먼저 태어난 ' 언니 '와 ' 오빠 '에게 넘겨주고자 아주 일찍부터 교육시키고 있음을. 또한 그와는 반대로 자신에겐 어떠한 교육(가문과 관련된, 혹은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등)도 해준 적 없는 것에 불만을 품는다. 결국 ' 먼저 태어나지 못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족에서 소외되었다 '는 왜곡된 망상으로까지 이어져 오해의 싹을 틔우게 되는데.

 

처음에는 저에게 잘해주는 가족이 부담스럽고 가증스러워(=' 어차피 내게 기대 하나 안 하고 있으면서 뭣하러 감정을 쏟는지 알 수 없다. ') 한두 발자국 물러서 애정의 손길을 피할 뿐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어리광 표출법이 과격해져 나중에 이르러서는 일부러 자신에게 시선 한 번 끌어보고자 곤란한 상황을 빚어내거나 능수능란한 거짓말을 해 사람을 잡아흔들며 자신의 이러한 처지를 눈치채고 시비거는 세네 살 연상 아이의 머리채를 그러잡는 행위로 변질된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을 법도 한데 가족들은 카나키의 행동 변화를 그저 ' 잠깐의 투정 ', ' 사랑과 애정으로 품어주면 해결되는 소소한 일 '로 착각해 별다른 조취를 취하지 않았다. 더 옳지옳지, 어르고 달래 상황을 심각히 만들 뿐.

 

언제 한 번은 9살 된 아이를 유괴해 상상도 못할 금액의 몸값을 얻어내고자 계획한 몇몇의 사람이 카나키를 납치한 적이 있었는데 공포에 휩싸여 앳된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차 트렁크에 갖혀 30분 정도를 훌쩍훌쩍 울음으로 보내다 슈트 입은 집안 사람들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몇 십 번의 유괴 상황이 있었음에도 가장 또렷히 기억해내는 이윤 아마, ' 더 이상 참고 살면 안 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를 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고 마음먹게 된 모종의 사건 중 하나이기 때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자라나면 자라날 수록 부모님과 언니, 오빠는 개개인의 사정으로 더 바빠져 본의아니게 아이를 향한 사랑이 소홀해진다. 늘 아이에게 진심이었으나 스스로 가족의 애정을 배척하거나 외면해 알아주지 않았으므로 그들의 치우친 관계는 삐걱일 수밖에 없었다. 떨어진 마음의 거리 만큼 물질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이 또한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 폭력을 휘둘러 일으킨 사건 '을 알맞게 덮어 더 큰 상황으로 번지지 않게끔 막는 것.)

 

아이는 나름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자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이를 만나 누군가를 애정하는 행위를 통해 가족에게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자 했다. 그들에게 헌신해 자신의 녹슨 감정을 순화시킬 생각이었지만 도피처를 바랐던 아이에게 사랑은 가혹했다. 몇 주, 몇 달의 더할나위 없는 꿈결같은 행복도 잠시.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서로에게 상처줄 뿐인 상황(상대방의 경우, 함께 목숨이 노려져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등의) 탓에 이별을 고할 수밖에 없었는데.

" 나는 너에게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아. " 혹은 "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할 마음 없어. "같은 말을 하며 떠나간 이가 몇이었나. 또, "사실... 네가 돈 많은 집 사람이라는 거 알고 우리 부모님이 한 번 노력해 꼬셔보라 했거든. " 또는 " 너랑 사귀면 득되는 일 많을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랑 다르네. 목숨 연명하기도 전에 죽어버리겠어. "처럼 어떠한 목적을 갖고 접근했다 실망해 떠나간 이도 몇 명인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더는 사람에게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을 것이라 굳게 다짐해버린다.

 

자신만의 ' 선 '과 ' 정의 ', ' 기준 '을 잡은 아이는 사랑 대신 몰두할 것을 찾게 된다. 약한 위치(후계자 교육을 받는 언니와 오빠랑은 달리 어떠한 교육 하나 받지 않고 타 아이들과 다름없는 삶을 사는 막내)에 있어 늘상 노려지는 것이라면 몇 번이 되었든 걸려오는 싸움에 응해주리라. 어차피 가문 사람들이 이리저리 겉도는 자신이 안타까워 두 발 벗고 나서 뒷처리를 돕는 마당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어디있겠는가.

 

어머니의 일을 모방,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 질서 세우기 '에 힘쓴다. 언니와 오빠가 받았던 후계자 교육과 관련된 후회일까, 아쉬움일까, 놓지 못한 집착일까. 처음에는 길거리의 불량배를 정리했으며 불법적으로 마약을 일반인에게 속여 파는 이들에게서 마약을 몰수해 처분했고, 또 어느 날은 자신 가문에 해가 될 법한 소규모 마피아 집단 소탕하였다. 물질적인 욕심은 없었던 탓에 재산을 빼앗긴 이들에게 재산을 되돌려주는 일 등을 하다보니 ' 한 명의 재능인 '으로서 꽤 유명해져 있었다나.

 

하지만 부모의 시선은 여전해 실망케 된다. 사실, 달라질 것도 없던 게 애초부터 아이를 사랑하며 애정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아이 홀로 눈치채지 못했을 뿐이지 탄생 전부터 꾸준한 관심을 주었기에.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이 믿어 의심치 않는 오직 단 한 사람. 나만의 성이라 일컫을 수 있는 볼로댜, 즉, ' 블라디미르 '에게 필요 이상의 집착과 삐뚤어진 애정을 쏟으며 자신만의 질서 유지에 힘쓴다.

! 비공개 선관 !

[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메드베제프 / 자신의 생존도구 ]

::     " 아직... 날 용서할 마음 있어? "

       ▶ 언제든 목숨을 버릴 준비가 된 충견과 그 주인

       ▷ 부모에게 은연중 교육받은 블라디미르의 ' 목숨 대용 '과 관련해 감정이 꽤 무뎌진 편.

       ▷ 경호원이자 둘도없는 친구, 동시에 언젠가 자신에게 닥칠 위협을 대신할 인물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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